익산시립도서관 1주 1책, ‘산책을 듣는 시간’
익산시립도서관은 이번주 1주1책 도서로 고민철 사서의 추천도서인 정은의 『산책을 듣는 시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책을 듣는 시간』은 청각장애가 있어 소리는 듣지 못해도 다른 청소년처럼 미래를 고민하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평범한 십 대 소녀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 낸 책이다.
주인공 열아홉 수지는 소리를 듣지 못해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수지만 아는 수화로 대화가 가능했고, 상상 속에서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완벽했던 침묵의 세계에서 불완전한 소음의 세계로 옮겨진 수지는 낯선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준비한다.
고민철 사서는 “눈이나 귀가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녀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과 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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