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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십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익산시민공원에서 물풀을 설치해 놓은 것을 보고 우연히 지나가다 보고
방문하였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더웠습니다.
오전 11시 40분 쯤 도착. 10분 정도 아기 옷 갈아입히고 50분 쯤 분수에서 잠깐 먼저
놀았습니다. 12시가 되자 분수 및 물풀까지 전부 중단되더라구요. 12시 40분까지
점심시간이라며..너무 덥고 아기는 들어가고 싶다고 난리지만 어쩌겠습니까. 규정인데..
땀 흘리며 참고 있는데, 안전요원들이 식사를 마치고 12시 15~20분 사이에 오더라구요.
그런데 그 중에 4명 정도가 오자마사 물풀에 들어가 장난을 치며 놀더라구요.
아이들은 출입금지 시켜놓고 자기들은 20분에 들어가서 놀고,,더더욱 놀러온 아이들은
들어가고 싶어 난리였죠..그 와중에 아이들보고 물풀에 기대지 말라고 한 안전요원이
와서 계속 뭐하고 하더라구요.(아이들이 얼마나 들어가고 싶겠습니까?자기들은 놀고..)
가관인건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안전요원들이
미끄럼틀에 올라가서 스노우보드 타듯이 서서 내려오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3,4명이
뒤엉켜 내려오고 (이 모든게 출입금지 시간 안에 이루어짐)..
본부석 쪽에 여성 공무원 분이 계신 것 같았는데 그냥 쳐다만 보고 그러려니,,웃고
있습니다.
이건 아니잖아요????담당자님???
겨우 40분까지 땀 흘리며 참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3살이라 대형 풀 2개는 이용도 못하더라구요. 조그만한
유아용 물풀 하나 그나마 쓰라는데..부모가 들어가지는 못할 망정 밖에서 손이라도 잡아
주려면 살짝 무릎이 물풀에 닿아서 기대어집니다. 근데 안전요원이 기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아기 손 놓고 아기 혼자 놀으라는 건데..안전요원은 뭐가 문제냐는
듯이..마치 엄마손을 못 놓고 노는 아이가 이상한 것 마냥 쳐다봅니다.
2~4세 아이들이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평소 접하지 못한 많은 물이 있는 곳에서는
엄마 손을 잡길 원합니다. 결국 아이는 울고 저희 가정은 무더운 날 기분좋게 이것저것
싸서 놀러갔다가 기분만 엄청 상해서 돌아왔습니다.
저희만 그런건가 맘카페에 글을 올려봤더니, 저희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더라구요.
댓글이 엄청 달렸습니다.
진정 익산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기본적인 매뉴얼 부터 다시 만들어 주세요.
안전요원들 기본교육 및 자세부터 해서..
단순히 실적 및 성과를 위한 계획이 아니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익산 시민들에게 근거리에서 좋은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했던 취지였다면
저희가 피부로 느꼈겠죠..준비가 잘 됐다는..하지만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내년에 어떻게 변하는지 없어지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주말에 나와서 근무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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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시정에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적하신 어린이 풀장 관련 민원에 대한 답변입니다. 여름철 어린이 풀장 운영은 방학동안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익산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어린이 풀장 출입제한은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하여 6세 이하의 영유아에 대하여는 영아풀을 이용하도록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용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익산시체육회를 통하여 철저한 교육으로 안전요원들이 보다 친절하게 이용자들을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체육진흥과 최대화(859-5378)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