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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궁관련 유적은 서울 풍납토성, 공주 공산성, 부여관북리유적, 익산 왕궁리유적 등지로 알려져 있으나 익산 왕궁리유적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서울지역의 백제초기 도읍지로 알려진 풍납통성은 1964년 시굴조사후 1996년부터 10여젼 이상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전체 유적의 1/10도 되지 않은 극히 제한된 부분만 조사되었다. 조사결과 평면 6각형의 대형건물지와 도로, 연못지 등이 확인되었으나 도성 내에서 정확한와궁의 위치를 확정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공주 도읍기에는 공산성 내 雙樹停)앞 광장이 왕궁지로 추정되는 곳으로 1985년 1986년 발굴조사에서백제시대 수혈건물지, 굴립주건물지, 적심건물지와 집수시설 등이 조사되었으나 이러한 유적으로는 왕궁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부여 도읍기에는 부소산성 아래 관북리유적 일대를 왕궁지로 추정하고 오랫동안 조사하고 있는데, 왕궁리유적에서 조사된 정전건물지와 같은 토심적심의 대형건물지와 공방지, 도로, 목곽, 수조, 창고, 저장구덩이 등이 확인되었으나 대형건물지가 유적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어서 왕궁의 중심 건물로 보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익산 백제 왕궁터에서는 왕궁의 외곽경계를 이루는 폭3m의 담장 시설과 남측 담장과 연결된 3개의 문지, 담장 내부에서 정전건물로 볼 수 있는 대형건물지를 비롯한 14개의 건물지와 정원유적 등이 확인되어 백제 무왕대의 왕궁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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