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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책이나 현안이슈 또는 개선해야 할 자치법규·제도에 대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시민청원 창구입니다.
시민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500명 이상의 시민들이 공감한 청원에 대해서 익산시가 정책 등의 반영을 적극 검토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립니다.
익산시 시민청원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청원에 답변드리고자 청원 성립 기준을 기존 ‘1,000명 이상 공감’에서 ‘500명 이상 공감’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는 익산시가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익산 시민들의 보다 정확한 청원을 위해 실명인증을 거치고 있는점 양해를 바랍니다.
청원인 : 강**
안녕하세요, 저는 익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익산에서 다니다가 현재 전남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왜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 아무리 고향이라지만 익산지역 일에 관련해서 청원을 올리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남대학교에 다니지만 아직 주소 및 생활터전을 광주로 전부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익산 지역에 코스트코가 유치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광역시는 객관적으로 익산보다 대도시입니다. 지역 경제 규모도 그만큼 더 큽니다. 그렇기에 광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익산에 코스트코가 들어온다면 그런 광주광역시의 구매력뿐만 아니라 전남, 전북은 물론 충청남도의 일부까지 익산으로 끌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그렇게까지 오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례지만 저는 코스트코를 이용하기 위해서 KTX를 타고 광명까지 가던 적도 있고 최근에는 분기에 한 번씩은 코스트코 세종점을 다녀옵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 관광객 감소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익산 경제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코스트코의 유치가 확정되고 개업하기 전에 코로나가 끝나고 경기가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도 존재하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다른 어떠한 사태가 익산을 강타할 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코스트코가 비록 외국자본이지만 지역주민들을 고용함으로써 고용이 창출되고 코스트코 근처에는 왕궁리유적, 미륵사지유적, 쌍릉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존재하는데 코스트코에 쇼핑을 위해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차를 동반하기 때문에 코스트코만 들렸다 가기보다는 그들이 근처 유적지를 보러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유적지를 방문한다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트코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코스트코가 생긴다면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입는다고 하십니다. 그 분들의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분들 나름의 입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코스트코가 들어온다는 점에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익산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들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방법을 강구하고 시와 협력하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트코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코스트코는 기본적으로 대량구매를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동네 마트 가는 것처럼 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상적으로는 동네 시장이나 마트, 가게를 이용하다가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가는 형태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들은 다양성이 부족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는게 조금은 불편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시내의 가게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코스트코가 익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유치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코스트코가 입장을 바꿔서 유치계획 자체를 백지로 돌리면 어쩔 수 없지만 익산시에서 유치를 반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청원을 처음 작성해봐서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