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5층석탑은 기단부의 석재가 벌어지고 탑신부가 북측으로 기울어져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탑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기단부를 흙으로 덮어놓아 한때 기단을 토단으로 만든 특이한 형태의 탑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또 왕궁리5층석탑은 지난 1938년부터 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나 예산 미흡으로 다소 주춤하다 1965년부터 전면적인 해체보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1층 탑신부 해체 과정에서도 사리병과 사리함, 금은제금강경판, 옥, 함 등이 발견되었고 기단부에서는 금동불상과 청동방울, 철편 등의 사리장엄이 발견돼 지난 1965년 12월 국보 제1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왕궁리 5층석탑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출토된 사리장엄 사진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각종 자료를 포함해 모두 40여점의 사진자료와 도면, 문서 등이 전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