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공무원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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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익산시 망성면에 살다 지금은 경기도 이천에 살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제 친구의 민원 이야기입니다. 제친구도 마찬가지로 망성명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잘 배웠거나 큰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 많이도 세상을 부딪쳐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10년전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야 기반이 마련되고 옆도 돌아볼 수 있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사망하였을 때는 마냥 슬펐는데 지금 돌아보니 사진 한 장 없는 겁니다. 아이에게 할아버지가 어떤 분이 셨는지 알려드리는데 사진 한 장이 없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겁니다.
그래서 망성면 주민업무 보시는 분에게 사정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친절히도 우선 전산망에 사진이 있는지 찾아봐 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하신지도 10년이 넘었고 주민등록도 90년대에 갱신한 이력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그래도 한 번 찾아봐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너무도 친절히 말씀해 주셨지만 못 찾겠거니 생각하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해주셔야 할 사항은 아니었기에 그렇게 만해 주셔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며칠 후 생각지도 못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김근용주무관님 이셨습니다.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며 두 가지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는 90년도 정도에 주민등록을 갱신하면서 사진도 제출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시내에 있는 사진관을 찾아보면 분명히 원본 사진 필름 같은 것이 있을 거라는 것이 었습니다. 다행히도 익산시내가 아니라 충남 논산시 강경이 생활권이기 때문에 그것도 가능하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그렇게 오래되었는데도 끝까지 추적해서 사진을 찾아주신 것입니다. 물론 오래되어서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절차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이사실을 친구한테 알려주니 참 기뻐했습니다. 저에게는 이 일련의 과정이 감동으로 다가와 다시 한 번 김근용 주무관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