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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의 건축
상설전시
백제왕궁박물관은 5개의 테마형식으로 구성되며 관람순서에 맞게 관람하시면 좋습니다.
2부. 왕궁의 건축
- 백제왕궁은 1989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 백제 무왕때 왕궁을 건립하여 운영하다가 후대에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사찰을 건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왕궁터에서는 궁장왕궁의 담장, 왕이 정사를 돌보거나 의식을 행하던 정전 건물지, 공방, 정원과 후원, 화장실, 부엌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수부首府’도장을 찍은 기와, 토기, 금과 유리제품, 중국의 청자 조각과 조경석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발굴조사를 통해 익산이 왕궁과 사찰, 왕릉, 방위시설 등 고대 수도의 필수 요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왕궁의 대지 조성
- 백제왕궁은 완만한 구릉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건물을 짓기 위해서 평탄한 대지 조성이 필요했습니다. 지대가 높은 곳은 흙을 깎아내고, 낮은 곳은 흙을 메우는 성토작업흙채움을 진행하였습니다.
지형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평탄한 땅을 확보하는데 적용된 백제 토목 기술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궁의 담장
- 궁장宮牆은 도성 내부의 궁궐을 보호하는 시설로, 백제왕궁은 동서 길이가 약 240m, 남북길이가 약 490m인 장방형의 궁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중국 위진남북조시대(220~589) 왕궁의 비례를 충실하게 재현한 것으로 고대 동아시아 국가들이 서로 도성 건설의 원리를 공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궁장은 대부분 무너져 사라지고 2단의 석재만 남아있습니다.
왕궁의 축대
- 무왕이 익산에 새로운 왕궁을 짓기 위해 선택한 곳은 용화산 남쪽 끝자락, 북에서 남으로 완만하게 경사져 있는 구릉지였습니다.
구릉이라는 지형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왕궁 안에 건물을 짓기 위해 동서 방향과 남북 방향으로 높이차를 두어 축대를 쌓았습니다.
왕궁의 와적기단
- 왕궁에서는 기와 조각을 쌓아서 만든 와적기단 건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와적기단은 지붕 위에 올렸던 기와를 재활용한 것으로 삼국시대의 독특한 건물 축조방식입니다.
왕궁의 수막새
- 삼국시대 기와는 왕궁이나 관청, 제사 시설, 사찰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막새 목조건축 지붕의 기왓등 끝에 사용하는 기와로 목조건물을 비와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고 건물을 장식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왕궁에서는 연꽃무늬 수막새, 무늬 없는 수막새, 바람개비무늬 수막새 등이 출토되었는데, 이 중 잎의 형태가 하트 모양인 8엽의 연꽃무늬 수막새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합니다.
대표 유물
수막새
수막새
수막새
수막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