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이와같이 되려면
그물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소리에 머무르지 않아야 함을 이름입니다!
바로
일체에 머무르지 않고 그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너무 피상적 이기에
좀더 구체적으로 드러내자면
첫째로
말과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결의로써
살부살모(殺父殺母), 살불살조(殺佛殺祖) 까지 할 정도로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마음으로 참 자기를
궁구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조사선에서 하는
수행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할려면
서릿발 같아야 하고 잔인해야 합니다!
말과 실제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결의로써 잔인함 입니다.
두번째로
참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이제까지
형성된 모든 가치관, 지식, 상식, 경험
이념, 생각, 감정 등 나라고 여겼던
모든 것은 참 나가 아니고 내가 만들었거나
형성된 것으로 깨닫고 참 나를 찾기 위해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하되 조작심으로 억지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진심으로 나를 찾고자
정성으로 내려놓되 끝까지 밀고가서
마지막에는 내려놓는다는 그 간절한 생각마져
내려놓으면 참 자기가 시절인연에
이끌려서 자연이 들어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여래선 이라고 합니다.
말만 길게 했지 총약하면
일체에 머무르지 않고 그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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