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 농업·농촌을 선도할 청년후계농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신규 청년후계농 65명을 선발하고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발된 청년후계농은 독립영농경력에 따라 월 90~110만 원씩 최대 3년 영농정착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정책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융자(고정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받을 수 있다.
이날 설명회는 청년후계농들에게 사업 추진 방법을 설명하고 의무사항과 제재 조치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농지은행관리부 담당자가 청년농업인 농지은행제도와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농지은행은 영농초기 농지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농지를 임대할 경우 1순위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익산사무소 담당자가 강사로 나서 농업경영체 등록기준과 신청방법을 교육했다. 영농정착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농업경영체 등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익산시는 2018년부터 7년간 청년후계농 317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진출 초기에는 영농정착지원금을 통해 가계 생활비를 보조하고 기반 확보를 위해 후계농 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이어 시설하우스 지원사업, 선진영농 기술도입 기반조성 사업 등 10개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해 농업경영인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작목별 활동으로 청년농업인 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농업인대학에 청년농업인 CEO반을 편성해 전략작물직불제 대응을 위한 논타작물 재배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청년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후계농들을 응원한다"며 "청년농업인이 익산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