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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억 년 전부터 시작된 쥐라기시대.
쥐라기시대를 상징하는 건 단연 공룡이라 할 수 있다. 공룡,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끊임없는 상상력을 높인다. 아이들이 책에서만 보았던 공룡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룡테마공원이 익산시 왕궁면에 소재해 있다.
익산 IC인근 왕궁면에 위치한 공룡테마공원은 익산의 상징인 보석박물관, 화석전시관과 함께 하나의 관광테마를 이루고 있다.
2002년 화석전시관 건립당시 함께 조성된 공룡테마공원은 공룡의 실제 모양을 본 떠 만든 다양한 공룡모형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룡테마공원을 보기 전 먼저 바로 옆에 위치한 화석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5개의 테마로 이뤄진 화석전시관은 삼엽충이 살던 고생대와 포유류가 출연한 신생대의 화석들을 비롯하여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화석전시관에서 예행연습이 끝났다면 야외공원에서 더 실감나는 공룡들의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화석전시관을 나와 왼편 공룡테마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티라노사우루스가 거대한 이빨을 드러내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처음 본 아이들이 덜컥 겁을 낼만한 거대한 몸집과 무시무시한 위용을 뽐낸다.
삼킬 듯한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을 지나면 옛 영화 속 쥐라기 공원에서 보았던 다양한 공룡들이 실제크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발이 뒷발보다 길어서 ‘팔 난 도마뱀’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마치 아들과 함께 넓은 초원을 거닐 듯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른쪽을 돌면 ‘이빨 없는 날개’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프테라노돈의 익룡이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고 ‘좋은 엄마 공룡’이라는 뜻을 가진 마이아사우라는 자신의 두 아이를 지키기 위했는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아이들을 지켜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일명 ‘박치기 공룡’으로 알려진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서로 지지 않으려 있는 힘껏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어 더욱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
공룡들의 각자 특징과 의미를 통해 아이들은 더 현실감 있는 ‘쥐라기시대로의 여행’에서 상상나래를 펼 수 있게 된다.
마침 공룡테마공원에 놀러 온 한 아이가 물끄러미 둘리 엄마로 알려진 브라키오사우루스 공룡을 보고 있었다. 멀리 보성에서 왔다는 아이는 “책에서 보던 공룡을 눈앞에서 직접 보니 신기하다”면서 공룡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넓은 규모의 공룡테마공원은 아이들의 순수한 꿈을 지켜나가는 학습활동의 장이 되기 충분하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공룡테마공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