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문화도시 익산 날개를 달았다.
익산의 네 번째 시립도서관인 부송도서관이 지난 4월 5일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건립 초기부터 고객 중심의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시설과 맞춤형서비스 제공으로 기대를 모았다.
개관 한 달 남짓, 약 20여 일 동안 총 41,500여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이용했다. 일평균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유열람실을 이용하고 독서를 즐겼다.
더불어 대출권수도 17,000여권(일평균 820여권)을 기록하며 열린 독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 평생학습터로 입소문이 들리기 시작하는 부송도서관을 찾았다.
# 첨단과 감성 시설, 눈에 띄네~
도서관 시설 곳곳에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시설이 눈에 띈다.
도서관 입구에 대출 반납기와 예약 대출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책을 쉽게 반납하고 대출할 수 있다.
1층에 북카페(책향기)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특히, 1층에 마련된 어린이자료실은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해 조성된 공간으로 어린이와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희주(부송동) 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와 놀아주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집근처에 생겨 너무 좋다”며 책읽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 밖에 1층에, 세미나실이 있고 2층은 종합자료실, 사무실, 3층에는 전자자료실과 문화교실, 자유열람실, 지하에는 시청각실, 식당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에는 총 3만 2천 여 권의 다양한 장서가 비치되어 있다.
특히 2층 종합자료실에 마한백제문화에 관한 자료 100여권이 마련되어 있어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도서관 내 2층 로비 벽면에는 마한백제고도 익산을 상징하는 백제의 문양이 장식되어있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거나 루드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며 감상할 수 있다.
3층 자유열람실에서 문화교실로 연결되는 복도는 천정을 포함한 3면이 유리로 되어 있다. 도서관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고 독서와 공부에 지친 눈의 피로를 풀고 기지개를 켜며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어 좋다.
지하1층 식당 옆 휴식공간에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으로 조성된 조그마한 실내 정원이 꾸며져 있어 커피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또한 전자자료실에서는 인터넷검색이 가능하고 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블TV 시청이 가능하다. 중학생이상 일반시민 누구나 1시간씩 이용이 자유롭다. 문화교실은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 평생학습과 문화강좌를 즐긴다!
부송도서관의 문화프로그램은 평생교육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하게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북스타트사업, 열린시민교양강좌, 방학 중 문화학교, 독서회운영, 목요영화극장, 토요도서관학교 등이다.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 예쁜 손글씨 POP 등 문화프로그램이 3층 문화교실에서 화요일~토요일까지 매주 실시된다.
지하 시청각실에서는 매월 1,3째주 목요일 밤 7시 30분 목요영화극장과 2,3,4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토요가족극장, 1째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토요인형극장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달 영화극장에서는 3일 그대를 사랑합니다. 17일 제인에어, 토요가족극장에서는 12일 빨간 모자의 진실, 19일 빨간 모자의 진실 2, 26일 노미오와 줄리엣 등을 각각 상영한다.
# 도서관 이용을 쉽게 하려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합운영시스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통합운영시스템이란 익산시의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사용이 가능한 도서관회원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가입자격은 익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익산시 소재 직장인과 학생이면 모두 가능하다. 신분증이나 학생증,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부송도서관 2층 자료열람실(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에 방문하여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 받으면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영등도서관이나 모현도서관 등에서 발급받아 사용해도 된다.
특히, 부송도서관의 총 720여석이나 되는 자유열람실(3층 자유열람실 210석)을 이용하려면 회원증 발급은 필수다.
3층 자유열람실 입구에 설치된 좌석 예약기를 통해 빈자리를 검색한 후 이용시간을 입력해야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철순 운영담당은 “좌석 예약기를 통해 1인 1좌석제를 정착시키고 자유열람실 이용 시 무분별한 낙서 및 소란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시립도서관의 홈페이지도 모바일 서비스로 확대되어 도서검색, 대출조회, 강좌안내 등을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좌석예약발권 시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1. 부송도서관은 자유열람실과 자료열람실로 구분되어 운영시간과 휴무일이 다르다.
구 분 |
운영시간 |
휴무일 |
자유열람실 |
07:00 ~ 22:00 |
신정, 설, 추석연휴 |
자료열람실 |
09:00 ~ 18:00
(주말은 17:00까지) |
매월 1,3주 월요일, 2,4,5주 일요일
정부가 지정하는 공휴일
단, 일요일과 공휴일이 겹칠 경우 휴관 |
2. 부송도서관의 3층 자유열람실은 14세 이상 이용이 가능하며 반드시 도서관 회원증으로 좌석발급시스템에서 좌석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3. 전자자료실은 중학생이상 이용이 가능하며 평일 2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1시간이상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음식물은 절대 반입이 금지된다.
부송도서관
규 모 : 부지 7,902m² / 연면적 3,743m² / 지하1층, 지상3층
익산시 무왕로 25길 30(부송동 284-61번지)
☎ 859-3717 ~ 8 http://lib.ik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