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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재발견 #39] 익산 원수리 출토 순금제 불상을 아시나요?
홍보담당관 2017-01-10


“이 불상은 도대체 뭐지?”

 

작은 순금제 불상이 올여름 ‘국립전주박물관 10대 유물 선정 이벤트’에서 관람객이 가장 선호한 전시품( 총 2,700명 관람객 432표)이라고 소개된 적이 있다. ‘익산 원수리 출토 순금제 불상’이란다.

 


이 불상을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처음 보는 것이었고 관람객이 선호한 까닭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전주국립박물관에 따르면 이 순금제 불상은 1963년 8월 여산면 원수리에 살던 농부가 밭을 갈다가 발견하였다. 금은방에 팔려 금반지가 될 뻔 했는데 기대 이하 금액을 쳐주겠다고 돌아서는 찰나 순경이 이를 발견해 그 운명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불상은 발견된 곳은 여산면 원수리 삼양마을 북쪽 용화산 중턱에 있는 도신사터(도승사터라고도 함)라고 전해오는 절터이다.

 

 
높이 5㎝정도의 이 불상은 2층의 연화좌대에 앉혀있고 등 뒤로는 주형의 화염문과 당초문으로 꾸며진 광배가 붙어 있다.

 

 
불상은 크고 긴 눈, 짧은 코와 작은 입을 가졌고, 머리는 육계가 없는 나발을 하고 있다. 오른쪽 어깨에 걸쳐있는 법의는 부드럽게 흘러내려 결가부좌한 무릎 위를 덮었다.

 


부처의 모습이 새겨진 앞면은 순금제의 얇은 금판을 문양이 조각된 틀에 대고 안팎에서 두들기는 타출과 금속판에 원하는 모양을 그려 넣고 그 부분을 뺀 나머지 부분을 모두 오려내는 투조법으로 표현하고 뒷면은 얇은 금판으로 덧씌워 마감하였다. 뒷판의 상단 중간과 하단 좌우측에 끈을 꿸 수 있는 작은 고리가 있다.

 


연당초문 그리고 기타의 수법 등과 불상의 광배 뒷면에 ‘남선인 신축정월일 김세소(男善人 辛丑正月日 金世昭)’이라는 명문이 남아 있어 만든 시기를 12세기 전후로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선정한 ‘관람객 뽑은 10대 유물’ 속에는 1위 익산 원수리 출토 순금제 불상에 이어 익산 입점리 출토 금동관모와 신발과 익산 왕궁리오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각각 2, 3위를, 미륵사지 출토 녹유기가 8위를 차지했다.

 

 

홍보담당관 85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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