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학자. 본관은 김해(金海). 전남 나주 출신. 호는 일청(一靑), 일찍이 우리나라 6대 성리학자의 한 사람인 노사 기정진(奇正鎭)의 학맥을 이은 율계 정 기(鄭 琦)의 문하에서 공부한 대표적인 유학자다. 그는 나라안의 거유들과 교유하면서 조선유교회 중앙선교사로 피선되어 유교를 통한 민족운동을 전개하면서 홍명희. 변영만. 정인보 등 대학자들을 사귀면서 전고(典故)의 지식을 넓혔고, 여운형. 송기식. 성순영 등 당대의 민족지도자들과 깊이 인연을 맺었다. 그는 70년대에 이리시로 집을 옮겨 동산서원을 짓고 이 고장의 많은 후학들을 길러냈다. 저서로서 <中國短篇史> <大東小學>이 있고 이 분야의 고전이 될 <典故文獻> 15권은 영구히 남을 역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