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발굴조사 개토제 실시
- 작성자
- ik1102
- 작성일
- 05.03.15
- 조회수
- 84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 408호)에 대한 2005년 발굴조사 개토제를 15일 오전 11시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송의정)의 주관으로 열렸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제30대 무왕(武王: A.D. 600~641)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으로 남북길이 490여m, 동서너비 240여m에 이르는 장방형의 궁궐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연차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조사에서는 백제시대의 궁성벽, 축대, 대형 화장실, 정원(庭園), 경사로, 와적기단(瓦積基壇) 건물지, 공방지(工房址) 등 다양한 궁성관련 시설과 왕궁리 5층석탑(국보 제289호), 금당지, 강당지 등 통일신라시대 절터가 확인되었고, 왕궁사(王宮寺)·대관관사(大官官寺)명 명문기와, 수부(首府)명 인장기와(印章瓦), 연화문 와당, 금제 영락(瓔珞), 유리구슬, 화장실 뒤처리용 나무막대, 각종 토기 및 중국제 청자편 등 총 3,000여점의 중요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금년 3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발굴조사는 5층석탑 주변의 건물지와 동쪽 궁성벽 지역으로 건물 및 담장의 구조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왕궁리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가지정 문화유적에 대한 전면적인 복원 및 정비사업의 기초자료를 관련기관에 제공하고, 이 유적을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왕궁리 유적의 지속적인 발굴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 담당 85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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