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백제 무왕의 도시 숨은 고도 익산과 세계유산의 향기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자녀와 함께 가족과 함께 교과서 속 여행지를 찾아보자. ‘백문이 불여일견’ 역사공부가 저절로 된다.
익산시는 ‘문화관광’ 사이트(http://iksan.gojb.net)를 통해 교과서 속 수학여행지는 물론 역사문화, 4색 종교문화, 체험여행, 익산둘레길 등 테마여행지 소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백제 무왕의 도시 숨은 고도 익산
“♪♬ 아름다운 공주님 선화공주님, 서동이와 노닐다가 궁궐로 돌아가네.”
백제의 숨은 꽃 익산은 무왕의 도시이다. 익산은 사랑의 노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4구체 향가 ‘서동요’가 있다. 백제왕도로서 궁성, 사찰, 산성, 능을 다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도(古都)이다. 마룡지, 서동생가터, 미륵사지, 제석사지, 왕궁리유적, 익산쌍릉 등 제30대 무왕(600~640) 서동의 탄생과 사랑, 황금기가 있는 곳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익산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지정을 위해 같은 백제문화권이 공주, 부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익산은 호남의 관문으로 철도, 고속도로, 지방도 등이 잘 뚫려 있어 전국 어디서나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곳이다.
# 백제 최대 가람,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미륵사지에 들어서자마자 미륵산 아래 펼쳐지는 광활함이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한강유역을 잃고 이 땅에서 있던 1,400여년전 무왕의 마음은 이랬을까?
복원된 동탑이 청량한 풍경소리로 관람객을 맞는다. 1997년 개관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으로 들어가 보자. 전시관 한가운데 위치한 미륵사 축소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띤다. 미륵사지의 3탑 3금당의 가람배치가 세상사 어지러운 마음에 고요한 질서를 전해준다. 미륵사지가 세워진 곳은 무왕과 무왕비인 선화공주가 미륵산(용화산)에 사는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도중 만난 미륵삼존불이 출현한 자리다.
기록에 의하면 왕은 왕비의 청을 받아 지명법사의 신통력으로 이 연못지를 메꾸고 미륵사를 지었다. 이곳은 백제의 왕권을 확립하려는 무왕의 꿈이 펼쳐지는 곳이었다. 그는 후 천세계를 여는 3탑 3금당의 새로운 질서를 통하여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적 안정을 꿈꾸었던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는 무왕의 꿈이 담겨있는 19,000여점의 유물 중 4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미륵사지는 3탑 3금당의 가람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그것은 미륵이 하생하여 새 세상을 다스리듯 후천세상의 영도자가 되기를 소망한 무왕의 원대한 꿈을 보여 주는 것이다. 미륵사지의 중심에는 목탑이 있었고, 동·서에는 석탑이 있었다.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 11호로 현재 높이 14.24m이고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석탑이다. 이 석탑을 우리나라 최고의 석탑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이 탑의 양식이 그 이전에 성행하였던 목탑의 각부 양식을 나무 대신 돌로써 충실하게 재현하였기 때문이다.
동쪽 탑은 1992년 복원되었으며, 서쪽탑은 6층 일부가 남아있었는데 200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복원 중에 2009년 1월 14일 세기의 사건이 일어났다. 부처님의 사리와 사리호, 금제금강경판 등 683점의 유물이 1400년의 잠에서 깨어난 것. 국보급의 사리함은 수천여점의 금과 구슬, 유리와 함께 심초석 한가운데에서 발견되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는 사리장엄이 출토된 석탑 내부를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그 역사적인 현장을 만나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사리봉안기를 비롯한 보물들은 지금 보존처리 중이어서 지금은 사진과 복제품으로 만나 볼 수 있지만 1400년 전의 빛이 뿜어져 나온 현장의 감동은 살아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 http://www.mireuksaji.org ☎ 063-290-6799
# 백제 유일의 왕궁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고도 익산 왕궁면에 위치한 백제무왕의 천도지 및 별도지로서 1989년 이후 발굴조사에 의하면 무왕(600-641)때 조성되었으며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유지, 운영되었음이 기록으로 확인 되었다.
평면직사각형의 성벽내부에 경사면을 따라 단이 지도록 석축을 쌓아 평탄대지를 조성, 와적 기단 건물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축조하여 궁성관련시설로 활용되다가 사찰 관련 시설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 된다.
그 밖의 기와, 도자기류, 금세공품품 약 3,000여점의 중요유물이 발굴되었으며, 대형화장실유구 또한 발견되어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왕궁평성안의 우뚝 솟은 왕궁리 5층 석탑(국보 제289호)과 그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들(국보 제123호) 은 각각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2008년 12월에 개관한 왕궁리유적전시관은 궁성과 사찰 관련 출토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탁본체험과 스탬프를 찍어 보는 재미도 좋다.
# 영원한 사랑이 잠들다_ 익산쌍릉
백제의 무왕과 왕비인 선화공주가 잠들어 잇는 곳이다. 왕릉이 두기가 있어 쌍릉이라 불렸는데 최근에는 무왕릉 이라 부른다. 왕릉은 오금산을 뒤로 하고 남북으로 약 150m를 떨어져 마주보고 있다. 북쪽에 있는 큰 능이 바로 무왕릉. 남쪽에 있는 능이 선화공주인 무왕비의 능이다. 그들의 사랑은 1400여년을 이어오고 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떨어져 누워 있다. 이 무덤은 굴식돌방 무덤으로 목관 일부와 토기가 발굴되었다.
#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다_ 보석박물관
익산보석박물관은 부지 141,990㎡ 규모에 11만 8천여점의 세계 각국의 희귀한 보석과 화석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보석꽃, 탄생석, 오봉산일월도 등의 보석으로 만든 진귀한 볼거리가 가득한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이다. 건축물 외형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유사한 모양으로 설계되어 야경이 매우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광장에는 다이아몬드와반지를상징하는대형조형물이방문객의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2010년 9월 개관된 주얼팰리스는 단일 건물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보석판매센터로 다채로운 보석을 구경도 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화석전시관과 공룡테마공원이 있어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익산보석박물관 http://www.jewelmuseum.go.kr ☎063-859 - 4641~3
■ 수학여행 추천코스
1일 코스
익산쌍릉 → 미륵사지(국보11호 미륵사지석탑) →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화석전시관
1박 2일 코스
교도소세트장 → 입점리고분전시관 → 웅포곰개나루 → 숭림사 → 미륵사지(국보11호 미륵사지석탑)
홍보담당관 859-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