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미래 비전 사업현장 답사기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중 무엇을 선택하나요?
중요한 일과 소소한 일이 있을 때는 어느 것을 택하나요?
청개구리처럼 하고 싶은 거나 소소한 일에 마음이 가서 쫒기는 일상이다. 그래도 3월 21일 오후 반나절 동안 익산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주요사업현장 투어는 꼭 정리해야 할 것 같았다.
# 수돗물 안전하고 싸게 공급 _ 신흥정수장
시청을 출발하여 첫 번째로 들린 곳은 신흥정수장 홍보관이다. 홍보영상을 보며 신흥정수장의 역사와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까지의 과정, 물을 절약해야만 하는 이유와 실천 방법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이어서 수원지를 둘러보았다. 수원지의 물을 맑았고 그 앞으로 드넓은 평야가 한 눈에 들어와 마음이 상쾌해졌다. 꽃피면 소풍을 와서 김밥이라도 먹고 싶을 정도이다.
전국적으로 수자원 확보가 어려워 광역상수원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는 신흥정수장과 금강정수장을 통해 1일 9만 ㎥의 수원을 확보하고 1일 5만㎥만 광역상수도를 사용하여 100억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돗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해 오해도 쉽게 풀어주었다. 수돗물 소독에 쓰인 염소와 수도꼭지 연결 호스의 페놀 성분이 결합해서 생기는 것으로 호스를 교체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 백제 유일의 왕궁터 세계에 빛나리 _ 왕궁리유적전시관
왕궁리유적전시관에 들어서니 평일인데 주차장에 관광버스 5대가 있다. 배제대학 역사교육학과과 국립 경상대학 학생들이 견학을 온 것이다. 왕궁리유적은 파고들면 들수록 역사학은 물론 건축학, 토목학, 공예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과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이다.
익산은 백제 도성 중 유일하게 궁성, 사찰, 관방, 왕릉 등 고대수도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현재 부여, 공주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뛰고 있다고 했다.
또 1989년 왕궁리유적 발굴 조사를 시작하여 발굴 중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4년부터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 21만 8천㎡이며 궁성벽 남북 490m 동서 240m 둘레 1.5km이다. 발굴은 4만 3천㎡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적 발굴이 끝난 후에 정비를 하는데 왕궁리유적은 2009년부터 발굴과 정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백제 건물지와 사찰지가 시기와 특징이 달라 구분해 정비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 남측 성벽은 장대석 2단으로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 세계 3대 식품수도 _국가식품클러스터
세계 3대 식품수도를 향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6월 30일 늦어도 9월까지 식품전문산업단지에 대한 승인 고시될 전망이다. 올 12월 또는 내년 3월 토지보상에 들어가 2013년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
현재 100억원 토지보상비가 책정되어 있다.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현재 22명의 연구원이 최대 300명으로 충원하여 식품산업에 대한 연구지원이 가능하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_ 왕궁농공단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눈이 내 맘을 사로 잡아버렸네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우!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 가슴만 두근두근
바보 바보오 나는 바보인가봐“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라는 음악을 배경으로 투박하고 거친 영상이었지만 투자유치과 직원들의 동양물산부터 최근 얀마농기코리아까지 기업투자 과정이 전해지고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왕궁농공단지는 2005년 6월 사업승인 후 2008년 12월 완공이 되었다. 자동차와 농기계부품 전문단지로서 동양물산기업(주)외 14개 업체가 입주하여 연간 생산액은 4,343억원, 수출액은 57백만불이다. 현재 고용창출을 620명 정도이지만 향후 1천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 익산 북부권 상전벽해 따로 없네!_ 익산일반산업단지 &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시공사 관계자의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가 있는 산업단지설명회라고 할까?!
2012년 8월 준공예정인 익산일반산업단지는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이 3시간 이내 연결된다. 여의도 넓이 규모인 85만평의 익산일반산업단지는 맞춤형산업단지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 즉 상하수도 100m, 교량 7개, 저류지 2개, 개울, 공원, 도로 등에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그는 공사 많이 해봤지만 섬유업체인 전방처럼 초정밀 회사는 없었다고 했다. 익산산업단지에 전방이 유치될 수 있었던 것은 전방 회장님이 익산이 고향이라는 연고도 있었지만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바닥 경사 3mm이내, 전력의 질(우리나라 세계5위) 등 까다로운 공장 건립 조건을 만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방은 98×198m 규모의 공장 4개가 들어서는데 파일 작업 시 14m만 내려가면 단단한 화강암이 넓게 발달되어 파일이 안정적이었다. 공장 설비는 초여름 6월에 설치예정이다. 습도, 온도 등에 기계가 민감해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선택이다.
현재 중국 에코알룩스가 입주하여 자동차 휠을 생산하고 있으며 3월 말 일본 야스나가, 8월 전방이 가동 예정이다. 이주단지도 100% 완료되었다.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는 방사성연구센터가 입주해 있으며 유셀, 일진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1,5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 금강변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모_성당포구권역 개발사업
현재 성당포구권역 개발사업으로 "아름다운 금강변 성당포구마을가꾸기사업(도시개발과), 금강녹색바이오관광지대조성사업(문화관광과), 산북천하천환경정비사업(재난안전과)이 추진되고 있다. 또 전북도 및 국가사업까지 포함하면 9개 사업에 약 1,000억원이 투자된다. 이에 따라 익산은 금마일원 역사문화관광, 왕궁지역 보석테마관광, 금강변 휴양과 체험 및 레저관광 등 3개의 관광축이 조성된다.
성당포구마을가꾸기사업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디자인사업 선정돼 마을 내 약수터, 우물터 복원, 성당과 웅포 대붕암리를 연결하는 산책로 겸 자전거길, 선착장, 조망테크 등을 조성 중에 있다. 특히 올 5월 숙박, 회의, 특산품 판매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도농교류관이 건립된다. 12월에 야외캠핑장, 풋살장, 농구장 등이 포함된 소공원이 완료된다.
2016년까지 ‘거대 억새 바이오매스 생산단지’를 웅포, 용안의 하천부지에 54만평 규모로 조성하여 생태에너지자원으로 활용. 수변경관 조성, 철새 서식지 제공 등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강 녹색바이오 관광지대’를 20,000제곱미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체험관, 교육관을 조성한다.
산북천(성당, 함열, 용안, 미륵사지) 제방을 정비하여 재해 예방은 물론 생태하천,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이 자전거 길은 이미 조성된 4대강자전거길(군산-대청댐)과 연계되고, 단계적으로는 현재 시가지에서 미륵사지까지 조성된 자전거 길과 만나게 된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생태하천조성사업은 20만 4천여평 규모이며 생태습지, 생태테마광장, 금강전망대 등이 조성되었고 5월 중에 완료된다. 용머리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복합영농지원센터, 친환경농업체험관, 가로정비 등을 추진하여 자립 가능한 농촌을 만든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권은 생태, 체험, 레저가 가능한 관광지로 탈바꿈 된다.
한편, 3월 5일 시작된 익산시 전직원 주요사업장 투어는 4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총 36회 걸쳐 1,440명이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참고자료 http://hiksanin.blog.me/20153146484
* 3월 21일 투어일지
- 13:10 익산시청 출발
- 13:15 신흥정수장 홍보관 & 수원지
- 14:00 왕궁리유적전시관
- 14:55 국가식품클러스터홍보관 , 왕궁농공단지
- 15:35 익산일반산업단지,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 16:20 성당포구마을
- 17:50 이리온 및 익산도착
홍보담당관 859-5026